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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실패 줄이는 스타일링 법칙

mynote1952 2025. 7. 30. 15:25

 

패션 실패 줄이는 스타일링 법칙

 

 

 시작은 간단한 기본 아이템

제일 처음 스타일링을 손쉽게 접근하려면 옷장에서 기본 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처음 패션에 관심을 가졌을 때, 친구에게 "유행 아이템보다 기본템을 먼저 준비해봐"라는 조언을 들었다. 처음에는 지루할 것 같았지만, 사실상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 패션 실패를 줄이는 첫 걸음이었다. 베이직 티셔츠, 데님 팬츠, 블랙 팬츠, 화이트 셔츠, 단색 스웨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기본 아이템은 언제 어디서든 코디하기 쉬워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흰 셔츠 하나만으로도 청바지나 다양한 색상의 치마, 심지어 스트리트 감성의 조거 팬츠에도 매칭할 수 있었다.

 

 무조건 최신 트렌드는 피하자

누구나 한 번쯤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직감적으로 유행 아이템을 사게 되는데, 이 때 실패할 확률이 높다. 제가 대학교 시절에 유행하던 '로우라이즈' 팬츠를 구매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몇 달 후, 무릎 위 까지 내려온 팬츠와 함께 나는 유행에 뒤쳐진 채 이제 입지도 않는 옷을 보게 되었다.

 

물론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택할 때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트렌드를 따르더라도 본인의 체형과 입맛에 맞는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트렌드 무조건 따라하기는 피하고, 본인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몇 가지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컬러 팔레트 정하기

자신만의 컬러 팔레트를 만들어보자. 처음에는 뭔가 무척 복잡할 것 같았지만, 컬러 팔레트를 정하고 나니 제가 옷을 매치할 때 고민할 필요가 줄었다. 예를 들어, 저의 컬러 팔레트는 주로 베이지, 흰색, 카키, 네이비, 블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컬러들은 서로 쉽게 어우러지기 때문에 아침에 옷을 고를 때에도 단순하게 매칭할 수 있었다.

 

주변에서 만난 한 분은 유난히 화려한 컬러를 선호하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보다 다양한 컬러를 즐겨 입었지만, 매번 옷을 어떻게 매칭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다. 공통점은 모든 옷을 자신의 컬러 팔레트에 맞게 이리저리 매칭해 본 것이다. 이때도 컬러 팔레트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컬러 차트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고 추천한 적이 있다.

 

 편안함은 스타일의 기본

아무리 스타일리시한 옷이라도 착용했을 때 불편하다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때 발목이 너무 조여서 걷기조차 힘들었던 부츠컷 팬츠를 산 적이 있었는데, 그날 저녁에는 발목이 부을 정도로 불편했다. 이 경험 이후로 저는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일단 착용감이 편안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편안함을 우선시하자. 그리고 편안함은 스타일링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라운드 네크라인의 티셔츠는 V넥보다 더 자주 입게 된다. 언제든 간편하게 입고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옷장 정리는 꼭 필요

마지막으로 옷장을 정리하는 것이 스타일링에 큰 도움을 준다. 옷장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면 매일 아침 어떤 스타일을 시도할지도 모르고, 결국 굳어버리게 된다. 한 번은 여름에 셔츠 하나를 발견했는데, 새것 그대로 옷장에 고이 놓여 있었다. 이처럼 옷장을 정리해두면 자신이 가진 옷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옷들을 꺼내 보고 정리하고, 필요 없는 옷들은 기부하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하면서 옷장을 새롭게 구성해보자. 이는 옷을 사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옷과 어울릴 새로운 아이템을 제시간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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