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준비 흔히 하는 실수를 피해가는 길
목표 없이 시작하기
대학교를 졸업한 후. 친구들이 하나둘씩 자격증을 취득하며 취업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서둘러 시작했다. 모 대학교에서는 '공기업 준비반'이라는 스터디에 몰두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자격증이 내가 가고자 하는 길과 맞지 않았다. 자격증을 준비하기 전에, 목표를 명확히 하고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꼭 고민해보자.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선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 하고 싶은 일을 먼저 리스트업해보는 것이 좋다.
교재 구매만 잔뜩
그때 나는 친구의 추천으로 토익, 컴퓨터 활용능력, 한자 능력 검정시험 등 다양한 교재를 대량 구매했다. 물론 책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많은 책들이 먼지만 쌓인 채 책장에 남았다. 자격증 준비에선 필요한 교재를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점에서 직접 목차를 확인하고, 자신의 학습 스타일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자. 무작정 많은 책이 도움이 되는 건 결코 아니다.
계획 없이 독서실에만 앉아 있기
한때 '열심히 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생각했다. 자격증 준비만 한다고 서점이나 카페에서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목표 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는 발전이 없다. 시간을 정해놓고 계획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내가 학창 시절 가졌던 꽉 찬 일정은 고등학교 이후부터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루 일정을 자세히 계획하고, 하루에 몇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성과를 높인다.
실전 감각 무시하기
필기시험에만 집착하다 보니 실전 상황에서는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많다. 특정 자격증은 필기와 실기 두 가지 시험을 요구하기도 한다. 실기는 실제로 손에 익힐 수 있는 실습이 필요한데, 이를 무시하고 이론에만 집착했었다. 모의고사나 실전 연습이 부족했기 때문에 시험날 많은 실수를 했다. 경험을 쌓기 위해 모의고사를 풀거나 실제 시험 환경을 시뮬레이션해보자. 이에 대한 연습이 부족하면 시험장에서 대처하기 어렵다.
최신 정보 업데이트의 소홀
몇 년 전에 '정보사회진흥원'에서 자격증 관련 새로운 규정을 도입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정보를 놓쳐 공부한 방향이 잘못되어 있던 적이 있었다. 자격증 시험은 주기적으로 규정이 바뀌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새롭게 공부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 시험 주관사의 공식 홈페이지나 커뮤니티를 통해 최신 정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의 부재
나는 종종 강의를 듣고,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신해 공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자격증 준비 과정에서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부 도움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문제를 풀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또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인지하고, 이를 보완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힘들 때 상담과 멘토링을 활용하라
자격증 준비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나 역시 이제껏 몇 번이고 좌절했던 순간이 많았다. 그럴 때 나를 지원해 주는 상담가나 멘토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힘들 때는 주변의 조언을 듣고 경험이 있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자. 다양한 사례를 듣다 보면 방향을 잃고 헤맬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격증은 취업에 있어 하나의 발판일 뿐이다. 준비 과정에서도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작은 실수들을 피하면서, 확신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