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이드와 동행할 때 진짜 알아야 할 팁
여행가이드의 역할과 중요성
지난해 여름, 친구들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갔던 경험이 있다. 아름다운 지중해 해안과 유럽의 낭만을 기대하고 대한항공에 몸을 실었는데, 가끔은 우리나라에서도 들어본 것 같은 발음을 가진 한국어를 잘하는 가이드를 만났다. 알고 보니 그는 한국을 사랑하는 이탈리안으로, 몇 년 전 한국에 한해동안 거주하며 한국어를 배웠다고 했다.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가진 나라인 만큼 이탈리아의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설명서 없는 조각상들은 관광객에겐 난해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새롭게 방문하는 나라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들 너머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가이드의 존재가 중요하다.
가이드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팁
일단 첫째로, 언어 소통의 문제가 있으면 안 된다. 나는 그때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가이드를 통해 가이드북과 인터넷에선 알 수 없는 현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어떤 가이드는 영어권 관광객을 위해 큐레이터밖에 안 보인다. 따라서 여행 전에 자신의 언어나 익숙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가이드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둘째, 경험과 현지 지식이 풍부한지가 관건이다. 여행 중 하나의 작은 템플에서 대해 들을 수 있는 거대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는 그 가이드만이 알고 있는 마을의 오랜 전설이기도 했다. 가이드가 그 나라에 얼마나 오래 살고 있고, 관련 인증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곳을 소개할 때 특별한 이야기를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여행가이드와의 원활한 소통 방법
가이드와의 원활한 소통은 여행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다. 여행 전 서로의 연락처나 SNS를 교환해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나 은행의 운영 시간 변동 등 긴급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투어 시작 전에 자신의 관심 분야나 선호도에 대해 가이드와 미리 얘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전 필리핀에서 물고기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가이드에게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불필요한 쇼핑보다 스노클링 등의 자연 체험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가이드에게 팁을 줄 때
가이드 투어가 끝난 후에는 가이드에게 팁을 줄 때도 있다. 대부분의 가이드는 그들의 서비스에 만족했는지를 팁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이는 하나의 예의라고 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엔 서비스에 대해 만족했을 땐 차 한 잔 값 정도의 적절한 금액을 나오면서 전해주곤 한다.
후기를 통해 다음 여행자를 돕기
마지막 tip, 가이드와의 모든 경험이 끝난 후에는 여행 후기를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비단 나뿐만 아니라 다음에 그 가이드를 사용할 여행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내가 경험했던 유럽 여행에서는 SNS 후기 덕분에 가이드를 결정했었고, 덕분에 남부럽지 않은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문화와 새로운 경험이 있는 여행에서 가이드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했다. 다음 여행에서는 이번 글을 참고해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해보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