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지배하는 고수 되기
시간 관리를 처음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건, 하루가 어떻게 이렇게 빨리 가버리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정신없이 아침 식사를 하고,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면 어느새 퇴근 시간. 그런 저에게 시간 관리란 그냥 해서는 안 되는 미션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루를 계획하며 시간을 낭비 없이 활용하기 위해 몇 가지 간단한 팁을 지키고 있습니다.
내 시간의 상대적 가치 이해하기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시간은 상대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 시간은 정신이 맑고 집중력이 좋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업무에 투입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무심코 소셜 미디어를 스크롤하는 것보다 아침 첫 시간에는 창의적이거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해보세요. 이처럼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구분하는 것이 시간 관리의 출발점입니다.
효과적인 목표 설정
한 달 전쯤 친구와 나눈 대화가 떠오릅니다. "너 이번 달 목표는 뭐야?" 하고 묻자 친구는 "몸무게 줄이기, 독서, 업무 실적 향상"이라며 목표를 쏟아냈죠. 그런데 매달 그렇게 목표를 세웠지만 성공한 적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에게 SMART 목표 설정법을 추천했습니다. Specific(구체적), Measurable(측정 가능), Achievable(달성 가능), Relevant(관련성 있는), Time-bound(시간 제한이 있는) 목표를 세워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법으로 설정한 목표는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이었습니다. '몸무게 5kg 감량'이 아닌 '주 3회 30분 조깅하기'와 같은 작은 목표로 변형했을 때, 더 잘 지킬 수 있었습니다.
시간 블록 활용하기
최근 들어 트렌드가 된 '시간 블록' 작업은 정말 유용했습니다. 오늘 할 일 목록을 쭉 적고, '업무 시간'과 '휴식 시간'을 구분해 둡니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동안 다른 일이 끼어들지 못하게 시간을 블록으로 나누어 버리는 것이죠. 예를 들면,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는 '프로젝트 A 작성',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휴식 및 커피 타임', 그리고 11시 30분부터 1시까지는 '미팅 자료 준비'. 이런 식으로요. 원하는 업무가 끝나면 끝낸 만큼 줄을 그어가는 것도 성취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방해 요소 줄이기
스마트폰 알림이 얼마나 시간을 잡아먹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업무 중에는 우선 전자기기의 알림을 꺼두거나, 방해 금지 모드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유용한 앱을 하나 발견했는데, 시간을 설정하면 지정된 시간 동안 특정 앱을 사용할 수 없도록 설정해 주었습니다. 이는 마음을 무게를 덜어주고 정말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적극적인 휴식의 중요성
많이들 오해하지만, 일을 끝없이 하는 것이 능률적인 방법은 아니에요. 오히려 적당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저처럼 10시간 스트레이트로 일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에너지가 방전되어 버립니다. 이도 저도 안되는 상태가 되죠. 효과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이 필수입니다. 50분 일하고 10분 쉬기, 혹은 90분 집중 후 30분 휴식과 같이 본인의 패턴에 맞는 휴식 방법을 찾아보세요.
반성하는 습관 들이기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유익합니다. 오늘 하루 시간 관리는 어땠는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보세요. 저도 매일 자기 전에 10분 정도 오늘의 일과를 돌아보며 내일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시간 관리는 한 번에 완벽해질 수 없습니다. 작은 습관부터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하루가 한층 더 효율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시간을 지배할 만한 '고수'가 되어봅시다!
